도란 1019 2016. 9. 18. 21:29

                             긴머리를 가지런히 고르고 아련한 푸른 늦봄
                                                                    기타가 사냥을 간다
                                         그대는 웃고 그대는 홍조빛 피앙새다
                  와인잔에 적포도주를 마신 붉은 열정이 기타를 치면
                                               사랑도 바람소리에 플릇을 분다
                                          유칼립투스나무가지에 걸린 세월은
                                                    꽃이 피고  나는 꿈 꾼다 한다

                   기타를 치고 그대의 플릇에 바람이 분다_서경식
                                             [일부 발췌]
                                                       그냥 폼이라니까요
                           

"...아포얀도든, 아이레든 몰라요."

 진짜라니까... 지금 내 말 안 믿고있는거 알아요. 아무튼 아니니까. 어차피 상관없을거 같기는 하지만... 응? 폼이에요, 무튼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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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후 열 여덟 178 정상체중 -4

* 캐의 분위기에 더 적합하다 생각되는 인장을 찾게되면 인장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본 인장은 커뮤 러닝에 있어 사용에 문제가 되지 아니함을 확인하였습니다. 행여 문제가 있을 경우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언제고 가지런히 빗겨진 직모는 검검하니 검은색채를 보이옵고. 고 말끔한 낯 위로는 그이 눈썹을 아슬히 스치는 새카만 머리칼이 자리하더랬지. 컴컴한 빛깔로 물든 짙은 눈썹이 머리칼새로 모습 간간히 드러내고서. 둥그런 눈은 얄쌍하니 길게 찢어져 눈꼬리는 저 위엔가 올라가 있고. 가만 웃음 짓자면은 둥그러이 휘어지는 그 안, 꼭 제 머리칼과 같이 검은색의 눈동자가. 다갈빛 위로하여 흑색의 눈동자가 껌뻑 감기어지는 눈두덩이 사이로 그 자취를 감추었다. 그리고 그 위께에는 얇지만은 제법 뚜렷한 쌍커풀이 그곳 자리하였노라. 분명 높은 코임에 분명하나, 서양인의 그것과는 달리 부담스러운 정도의 모양새는 아닐 터이니. 윗 입술이 도톰한 고 입술은 선홍빛의 색채를. 제법 날렵한 턱이 제 얼굴과 이르러 호평을 불리어낸다고. 교복이야 정해진 규칙이니 불가피하게 넥타이는 맨다고쳐도 원체 분홍색이라고는 썩 좋아하지 아니하여(되레 기피하는) 체육복은 그리 즐겨입지 않는다고. 사실상 가을이나 다름없으니 구태여 분홍빛 가득한 담요를 둘러맬 일이 무엇있으랴. 행여라두 몸에 걸치게 될 때에는 낯위로 잔뜩 인상을 구기구서... 178의 키는 성년이 되고서도 성장할 열린 성장판을 감안하건대, 제법 큰 키임에 분명하다. 적당한 운동으로 마냥 허약하지도 않으니. 마냥 우락부락하기보다는 그저 보기좋은 자잘한 근육들이 그곳 자리하여.

어찌보면은 퍽 까탈스럽다고, 그리 생각이 들 수도 있는것이. 타인과의 관계에 있어 정도의 선이야 알지만은 그 선을 넘지않는, 선의 한도 안에서 저 할 말을 다하고 사는데 그게 흔히들 말하고는 하는 전형적인 A형의 성격이라 그리 평한다면 그에 대해서는 무어라고 달리 해줄 말이없다. 그렇다고하여 영 인정머리없는 놈도 아니고하니, 물론 기본적인 매너야 배어있지만서도 시커먼 남자들 가득한 고등학교에서 구태여 그것 써먹을 일이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대체로 사귀었을때 나쁘지만은 아니할 것이다. 누구에게고 쓸모없다는 인식만은 피하고픈 성향이고하니.


L
커피
음악듣기
 농구 등

H
너무 단 음식
소음
분홍


하나_ 자전거 통학 - 까만색에 퍽 날렵한 모양새다.
둘_ 누구고 물음 주면은 언제고 폼이라며 끝끝내 열어주지를 않는, 늘상 어깨 위에 자리한 기타 케이스. 다만은 손 사이사이 굳은살 배기고서. 기타 치는걸 들은게 다섯 손가락에 꼽을만큼, 저 기타치는거 누구고 보이는걸 좋아하지는 않아.
_ 심하지는 않지만 청결에 조금, 민감하다고.



***


X

SL지향

도란
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