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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LIA
도란 1019
2016. 10. 29. 23:08
너의 부드러운 손가락
(...쓰다듬어줘) 너의 손가락으로
내 손을 잡고
(응?) 내 얼굴을 만지고
그리고 네 얼굴을 만지는 것
신해욱_ 손
*
"하고싶어." (모두, 모두, 다!)
뉘야 고것 무어든 내뱉는 것 보겠다구 죽치구서 저 밑에 양탄자 듬성한 올이나 헤아리며...(전적으로 탈리의 책임임이 분명하다) 고 유연한 몸을 굽히기두, 말기두 하는데 고집스레 저 고개만은 들어 낯 보이지를 아니하더라.(약아빠진 고양이!) 고것 발 자리잡은 곳은 어떤 동물이든 뛰어놀구, 또 뛰어다니는!(탈리, 그건 그저 양탄자의 아주 작은 무늬들에 불과해)(바보!) 지지배 지지배배 지저귀는 소리가 어지간한 종달새는 한 입에 모두 삼켜버리고도 남을만치...(노랗구 예쁜 종달새가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 궁금해?) 털실 스웨터는 안 좋아해. 입고있음 답답하구 가려워. 그건 털실들이 서로 떨어지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이야. 그래도 나는 걔네를 모두, 다 풀어버리고 싶어. 또... 나쵸도 잔뜩 집어먹을거야. 그리구 나서는 콜라를 들이켜겠지. 난 고양이지만 위장까지 고양이는 아니란 말이야.(야옹!) 차갑고, 차가워서 이가 다 얼어버릴것만 같은 후추 아이스크림! 자기 전 덮을 담요는 알록달록, 예뻤으면 좋겠어.(상상이 돼?) 그럼 나는 이제 일찍 잠자리에 드는 착한 고양이가 될게요. 그때까지 옆에 있어줄꺼지?
달콤한 게 좋은데 왜 금방 녹아 없어질까
이어달리기는 아슬아슬하지
누군가는 반드시 넘어지기 마련이야
밀크카라멜_ 하재연
***
탈리아_ 터키쉬 앙고라(고양이)_ 열차_ F_ 18살_ 161/미용
* 본 인장은 무료배포 사이트에서 가져온 인장입니다. 행여 이에 문제가 있다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흘러넘치는 검은 흑단마냥 온통 컴컴한 흑색의 머리칼이 그이 가슴께 그 즈음에서 찰랑였나니. 동그란 머리통, 그곳 자리한 결 좋은 머리칼을 가만 빗어내어 늘어뜨리구서. 둥그런 이마는 매끄러이 하얀 모양새를. 이따금씩 그 위로 몇 가닥이나마 불어오는 바람에 제 머리칼이라도 흘러내릴때면 꼭 고 입으로 숨 한 덩어리 푸욱 내쉬고서 그것, 쓸어넘길테니. 다만은 무어 별다를 것 하나 없는 고 자그마한 머리 위로 이질적인 귀 두개가(절대 사람의 것은 아닌듯한) 갸름하니 자그마한 타원형의 얼굴을 가만히 살펴보자면은 섬세하니 꼭 공들여 빚은듯한 보기좋은 그이 눈 코 입, 이목구비가 그곳에 모여있더라. 잘 다듬어진 흑색의 눈썹하며 그리고 그 아래로는 저 위까정 올라간 아몬드 형의 눈이 자리잡고 있음이라. 가만 웃음 보이자면은 둥그러이 휘어지는 그 안, 검은색의 빛나는 눈동자가. 가끔이고 빛 비추어질 때면 위로 다갈빛 보이어지는 흑색의 눈동자가 껌뻑 감기어지는 눈두덩이 사이로 그 자취를 감추었다. 그 눈 옆께에 자그마한 점 하나 있는데, 턱께 또렷히 자리한 점과는 달리 얼굴 맞대구서야 비롯 그것 알게 될 만큼. 그리고 그 위께에는 얇지만은 뚜렷한 쌍커풀이 자리하였으니. 꽤나 높지만 다른이들의 시선하에 있어 부담스레 그저 높게만 솟아오른 코는 아니었음이라. 동그란 콧망울 아래로는 보기좋은 형태의 입술이 웃음 보여낼터이니. 유난히두 뚜렷한 이목구비가 퍽 인상에 남을법한 것일테지. 그이의 희멀건 피부는 그 허연 빛깔과는 달리 예의 그 병자들의 것들과는 달리 생기를 갖추고 있다더라. 전체적으로 곡선의 흐름이 여리한 몸은 고 뱃가죽 아래로 별다른 군살없이 그 태가 탄하여. 고 유한 모양새가 퍽 나른한 괭이의 움직임과두 같이. 저 답답한 것은 못참는 이가 용케두 단추하나 빠짐없이 꼭꼭 채워두었는데 가끔가다 누구 눈 없는 곳에서는 몰래 두어개 도로 풀어놓구서.(쉿!) 개중 뒤에 살랑이는, 제 머리칼만치 검검한 것의 꼬리는 물론 잘못본 것이 아니다!
고 입 다물고 있음은 얌전하니 어디 내다놓아도 어여쁨 받을법한 낯 가지구서 그 속은 흉포한 새끼 고양이와 다름없이... 당장은 저 맘에 들구나서야 상황이든 무어든 셈하는데 어느때야 마냥 배부른 괭이 담벼락에 늘어진양 매사 유하다가두 가끔가다 채워둔 물에 그만 볼품없이 빠져버린 고양이와도 같이 잔뜩 여기저기 심술보를 부리구서.(싫어,싫어,싫어!) 마냥 겁두 하나없이 원초적이다가도 가끔가다가는 누구든 알 수 없는, 저 혼자 무어 생각하다가 그만 겁에 질리기두 하구...(너, 탈리를 아니?)(정말?
***
다 괜찮아지기 위한 진통 같은 걸 거야
김하늘_ 안단티노
L 스킨쉽
단거(아주 많이!)
가르쳐주세요
H 뜨거운거! (뜨거워!)
고함
비, 물, 바다! (욕조 빼고!)
하나_ 탈리의 혀는 고양이혀다.(진짜, 정알 고양이혀!) 그말은 탈리가 뜨거운걸 먹지 못한다는 뜻이 되기두 하지만 정말 혓바닥이 뾰족뾰족하다는 뜻이다.(메롱!) 탈리는 가끔 제 혀로 입천장을 쓸때에 묘한 기분이 들기두 하다...
둘_ 탈리는 밤이 되면은 저 어딘가를 향해 홀로 여행을 떠나구...(아주아주 먼 곳으로) 그건 아무도 모른다. 탈리가 처음 여기에 왔을때 탄 열차의 기관장 할아버지도 모를 일이다.(당연하게도!) 그렇게 홀로 여행을 끝마치고 오면 탈리의 몸에는 온통 전율이 일며... 설명치 못할 외로움이 탈리를 잠식하구...
셋_ 탈리의 반으로 툭툭 잘려 떨어지는 마디들은 도통 돌아올 낌새를 보이지 않았다. 그건 어느새 탈리의 입에 달라붙어 도통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아니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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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로 가는 길을 나는 모른다
너에게로 가는 길을 나는 모른다_ 최영미
돌_ 01_
이런 유형의 캐는 처음 이입해보네요 모쪼록 잘 부탁드립니다